hobodon (호주부)的日记, 2020年11月19日

오늘 프로젝트 하나 끝낸 날이라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가자미 미역국인데 조개 육수로 끓여서 뚝배기 바닥에 조개가 많았습니다. 보약이죠. 😋👌 

진짜 보약이네요^^  

가자미 미역국? 와 뜨뜻하게 몸 풀리는 보약 맞네요 :) 

운동과 식단 병행하고 계신가요? 저는 3주 운동과 식단 하다가 스트레스받는일이 있어 운동 식단 못하고 있네요 

원랜 간단하게? 샤브샤브를 먹자 하고 나갔는데, 5시반까지 휴식시간이라고... (전 저녁을 이르게 먹습니다. 때론 오후 4시 반...) 그래서 옆에 있는 미역국집에서 반찬 (샐러드만) 리필까지 해서 든든히 먹고 나왔네요~~ 😽  

진희님, 저는 작년 4월부터 식단 위주로 하고 운동은 아~주 가볍게 하고 있습니다. 작년 7월까지 감량 중엔 하루 1만보 걷기와 하루에 한 번 20층 계단 걷기 (집)만 했습니다. (전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걷는 건 매우 좋아합니다) 매일 하기 힘드니, 때론 시간 나는 주말에 몰아서 하기도 했구요. 여기서 계산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운동으로 칼로리 소모 하는 게 시간도 많이 걸리고 슬슬 해가지고선 소모량이 그리 크지도 않습니다. 아니면 운동 강도를 높여야 하는데, 일하거나 하면서 그러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칼로리 섭취량을 약간 줄이고, 운동 약간 늘리고, 대신 잠은 푹 자는 걸로 했습니다. 자는 동안 몸이 (특히 뇌와 간) 피로를 회복하느라 에너지/칼로리 소모를 엄청 합니다.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가 황금시간대죠. 그 때 푹 자면 칼로리 소모도 많이 되고 피로도 잘 풀립니다. 전 음식:잠:운동 비율을 7:2:1로 했고, 지금도 거의 그렇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음식은 막연히 줄이려고 하지 마시고, 하루에 잠을 포함해서 칼로리 소모가 얼마인지 꼭 계산해 보세요. 거기서 300 kcal 정도만 덜 드시면 됩니다. (밥 200그램) 전 하루 2000 쓰고 있기 때문에, 2000 먹으면서 유지 중입니다. 조금 덜 먹으면 빠지고, 조금 더 먹으면 늘고 500그램 +/-가 되죠. 좋은 거 찾아 드시는 거 보다, 안 좋은 거 덜 드시는 게 더 좋습니다. 전 단 거 (콜라, 주스, 과자 등) 입에 달고 살다가, 그거 끊고 나니 10일에 3킬로가 바로 빠지더군요. 콜라는 지금도 제겐 금지 음식입니다. (예전엔 물처럼 마셨...) 300만 모자라게, 매일 힘들면 일주일 평균 (여기 앱에서 리포트 기능) 을 보시고, 하루 더 먹고, 하루 덜 먹고 하면서 평균으로 계속 맞춰 나가시면 될 겁니다. 이 앱 믿고 꾸준히 하시면 틀림 없이 될 겁니다. 화이팅~ 🙋‍♂️ 

호보돈님! 콜라 너무 공감이요~ 저는 아직 빼고 있지만,, 전엔 왜그렇게 물처럼 마셨나 모르겠어요ㅎㅎㅎ 관리하는 모습 멋지십니다! 

그렇죠? ㅎㅎ 저도 물처럼 매일 마셨습니다. 심지어 주변 사람들이 피자 시키고 1.5리터 콜라 받은 거 남으면 저한테 몰아줄 정도였죠. 그럼 몇 병씩 받아와서 쌓아놓고 마시곤 했습니다. 거기에 주스나 단 음식은 추가로 더 먹거나 마시구요. 🤫 작년 4월 1일부로 콜라는 한 번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 

헉🤭 몰랐던 호보돈님의 충격 과거... 콜라 중독이었던 것입니까??!!! 지금 식단을 보면 상상이 안 됩니다...🙃 

호보돈님~ 자세한글 정말 감사드려요 완전 정독하며 몇번을 읽었네요 단순히 칼로리를 너무 줄일거 같아요 다시 호보돈님 글보며 공부해야겠어요 

호보돈님 콜라맨이셨군요 ㅋㅋ 저희 집도 무심코 마시던 콜라, 이제는 거의 안마셔요. 가끔 너무 땡길때는 제로콜라나 나랑드사이다로 바꿔서 마십니다 :) 응원합니다! 

네~ 콜라 원없이 마셔봤습니다 ㅋㅋㅋ 달달하니 목에 탁 쏘는 그 맛... 정 마시고 싶으면 탄산수 사다 마셔요~~  

막 굶고 식사 건너 뛰고 그러면 스트레스 받아서 코르티졸 (스트레스) 호르몬이 더 분비됩니다. 그러면 음식을 더 갈망하게 되고 먹으면 몸이 자동으로 영양분을 지방으로 변환 시켜서 간 같은데 쌓아놓거든요. 원시인 때부터 춥거나 맹수들에게 공격을 받거나 하면서 영양분을 제 때 못 먹게 되니까 그런 상황에 대비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몸이 자동으로 양분을 저장하는 식으로 만들어져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받고, 잠 제대로 못 자고, 운동 싫어하는데 억지로 하고, 먹기 싫은 거 먹고, (주식 자꾸 떨어지고...?)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점점 쌓여서, 몸에 음식이 들어가자마자 바로 지방으로 차곡차곡 바꿔서 저장에 들어갑니다.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중요하고, 오래 하려면 식사도 꼬박 세 끼 다 먹되, 칼로리만 약간 모자라게, 정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일주일에 한 끼는 먹으면서 몸을 잘 달래가면서 해야 안 지치는 거 같습니다. 억지로 밀어부치면 스트레스 받아서 오래 하기 힘들죠~~